“Life is a journey, not a destination”
2017년 1월, 동창회 지회 이메일 홈페이지를 앞에 두고 어떻게 첫 인사를 할까 막막하게 고민하고 있을 때, 갑자기 전해진 어린 후배의 사고 소식과 이어진 장례식으로 전혀 뜻하지 않은 방식으로 제 동창회 지회장으로서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화여대 총동창회 워싱턴 DC 지회장으로 지난 2년간의 여정에서 수많은 동문님들로부터 분에 넘치게 많은 소중한 것들을 받고 배웠습니다.
인연, 친구, 사랑, 우정, 추억, 지혜, 자신감, 협력, 나눔, 겸손…
모든 인생의 여정들이 그렇듯이 제 지회장으로서의 여정 역시 꽃길만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길이 거칠 땐 같이 꽃을 심어주는 동문들이 늘 계셨고, 힘들 땐 기댈 수 있는 수많은 언덕들이 있었습니다.
언덕들이 되어 주신 모든 멋진 선배님들, 전 지회장님들, 이사장님들, 감사님들, 고문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같이 꽃을 심어 거친 길을 꽃길로 만들어 준 많은 동문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이정표들을 세우고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손잡고 임기 끝까지 같이 걸어 준 아름다운 임원님들께 가장 큰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는 2020년 차기 지회장으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시는 서혜경 (정외 90) 지회장님께 하나 더 편안하게 기댈수 있는 언덕이 되겠습니다.
그동안 많은 동문들과 Admin@ewhadcchapter.com 이메일 주소를 통해 소통하고 만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이제 차기 지회장께 지난 2년간 소중히 지켜왔던 지회 이메일 주소와 패스워드를 넘기겠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연말연시 보내시고 다가오는 2020년 바라는 모든 일들 소원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Best,
이화여자대학교 총동창회
워싱턴 DC 지회장
조은희 드림